9권떴다!
Posts by dummycode
오늘도 문외한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바보 발상을 하여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아내가 네일을 받으러 갔는데 '자석네일'이라길래
나: "아, 그러면 가발처럼 자석으로 탈착 고정이 가능한가요? 편리하네요."
네일샘: "그렇지는 않고, 그 안에 펄 성분이 있는데 자석으로 입체감을 어쩌고"
나" 자석 성분이 네일에 들어있으면 빠삐 자기방이나 매그니토 같은 거로군요. 이해했습니다. 젓가락 집어들 때도 편리하고 좋네요."
네일샘: "어.. 아직 그런 제품은 출시가 안되었습니다."
나: (아쉽)
진짜 살면서 이 정도로 나이먹어 본 건 처음이에요
게임의 오픈 월드라는 개념이 허상이고, 그 허상을 환상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틈새없이 구성된 컨텐츠지, 사실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떤 액션을 위해 점점 복잡해지는 조작체계에 불만을 느끼는 1인입니다. 왠만한 액션은 그냥 손가락 하나로 끝낼 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 액션이 펀치건, 킥이건, 고기굽기건, 나무베기건, 대화선택이건 간에... #발광
어떤 전문가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음.
2차 세계 대전 때는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장갑차, 탱크를 찍어낼 수 있었지만 테슬라나 인텔 공장에서는 첨단 미사일, 전투기 못 만든다고.
요즘 AI 가지고 떠드는거 보면 이 장면이 생각 납니다.
아이폰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건 기분탓인가
감자를 들고 있어야된다고
노화야 기다려라 내가간다
집주인의 아내: 그냥 프랑스 소설같음
추기경: 진짜 재미가 지금부터 시작됨
아들의 생일선물
아내: 원하는 거 있으면 말해.
아들: 있기는 한데 너무 비쌀까봐…
아내: 뭔데?
아들: 으응 피구공이라고…
아내: 뭐? 통키가 되려고??
아들: 아니 그게 아니라…
<~ 아내가 생각하는 피구공
아들이 생각하는 피구공 ~>
1,638,750자입니다(도망)
회사와 계약해서
직장인이 되어줘!
소울 크리스탈은 오염되기 쉽지만
한달에 한번 받는 월급으로
정화 될거야!
아 그 월급은 네가 한달동안 살기위한 마력이니까 조절 잘해야 돼?
실수하면 월급에 잡아 먹혀 마녀가 되고 말아!
부동산으로 한몫 땡겨보고는 싶은데 당장 저만한 돈은 없고 세금내기는 또 싫으면 그냥 입을 열지말고 가만히 있는게 나을텐데 말이지요.
제가 작년쯤에 본, 일본인들이 일본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트윗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런 대화였어요.
"윈도우11로 들어오면서, Microsoft가 제공하는 일본어의 품질이 급격하게 나빠졌어. 대체 왜 이 정도로 나빠진 거지? 번역 검수를 안 하는 거야?"
"어, 실제로 안 하고 있을 거야. Microsoft 일본 지사는 여태 꾸준히 직원을 줄여 왔어. 만일 필요한 번역 등이 있으면 외주 인력으로 넘길 거야. 앞으로도 이렇게 갈 거고, 익숙해져야 해."
"일본어 번역을 왜 이렇게 하는 거야?"
중국의 등용문도 한국의 이무기도 분명... 둘 다 입신양명에 대한 고사인데... 근데 잉어를 위해 용문을 만들어준 것은 어진 황제이고, 이무기를 끌어내리는 것은 평범한 인간임...
근데 중국의 과거는 좀 등용문 같은 느낌이긴 해...? 중국의 과거는 뭔가 차이니즈 드림을 파는 과거시험이니까. 누구나 다 볼 수 있고, 주경야독해서 과거에 급제하는 가난한 농민 소년 같은 이미지를 팔았지. 대신 300자리 이하를 두고 백만명과 경쟁해야 했고, 용문을 넘은 찐 잉어는 거의 없는
조선 과거는 그런게 아니니까. 홍길동도 과거 못 보잖아.
한국의 이무기 전설은 약간... 코인이나 로또보다는 고시 같은 느낌? 천년간 열심히 공부해서 최종면접장에 들어갔는데, 지나가던 인간이 "뱀이다!" 해서 "죄송합니다 불합격입니다" 받은 그런 느낌이잖아
그리고 실패와 좌절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이 이야기함. 분명 어딘가에는 용이 되어서 잘 사는 이무기들도 있을텐데 ㅋㅋㅋㅋㅋㅋ 어째서인지 설화에서는 늘 실패한 이무기들만이 더 많이 나온다. 근본적으로 성공을 이야기하고 싶은 설화들이 아닌 것 같음. 말하고 싶은 것은 실패와 좌절,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좌절과 울분
한의 민족이라서?
용문을 넘는 잉어는 그냥...초월적 의지와 능력만 가지고 있으면 됨. 그날 황하의 강물이 운나쁘게 더 높았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 "그런 것까지 초월하는 잉어"여야만 용이 될 수 있는 것임. 용이 될 수 있는 잉어라면 넘을 수 있어. 그런 시스템임
떨어진 잉어라고 해서 영원한 패배감을 안고 사는 게 아니란 말이지. 떨어진 잉어는 여전히 잉어고. 천년간 용문을 오른 것도 아니니까. 물론 이것보다는 잉어들이 열심히 뛰었겠지만 등용문은 약간 코인이나 로또와 비슷한 것이죠... 성공하면 초대박이고 아니면 뭐 즐거운 꿈 하나 꾼거지
근데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 고사 속 용이야 말로... 동양 삼국의 용 중에 가장 "성취할 수 있는" 어떤 신성인가 싶기도 함
나는 일본은 잘 모르지만, 중국에서 용은 그냥 용임. "하찮은 미물이 용이 되는" 시나리오는... 내가 전근대 연구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용문 정도밖에는 안떠오르거든 나는... 중국에서 보통 용은 그냥... 미물은 못되는 것임. 운좋게 황하에 태어나 점프력이 개쩌는 스페셜 잉어만이 천문학적 확률로 될 수도 있는 것
근데 한국에서 용은 "될 수도 있었던 것"이야. 손에 닿을 만큼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것
글고 사실 등용문의 고사는 "실패한 잉어"에 초점이 있는게 아냐. 용문을 넘는건 원래 못하는 일임. 원래 평범한 잉어는 못하는 건데, 그걸 해낸 특별한 잉어가 용이 된다는 전설인거잖아. 그러니까 못하는 건 당연하고, 사람들도 "용문을 못 넘은 잉어는 어떻게 되는거지? ㅠㅠ" 이거에 글케 천착하지는 않아. 용문을 못넘은 잉어는 그냥 잉어죠. 다같이 못넘은 잉어 패밀리들과 잉어로 살아가면 돼
근데 이무기는 천년이나 수련을 해서, 더이상 평범한 뱀은 아니고, 한 계단만 더 가면 용인데, 추락해서 애매한 신령을 가진 존재로 남는다는게
한국 이무기가 되게 특이한 것 같긴 해. 중국에서 용은 그냥 용임... 물론 잉어가 황하의 용문을 넘으면 용이 된다는 고사 같은 것은 있지만 그게 메인 같지는 않은? 뭔가 "용이 되고 싶은 잉어가 등용문하는 단계" 같은게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 중국에서 용은 그냥 용임...
한국에서는 이무기가 용까지 되는 단계가 되게 자세하고... "실패 시나리오"가 있어서 이무기라는 존재로 남는다는 것이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하긴 해
용문을 넘지 못하는 잉어는 걍... "나는 잉어구나~!" 하고 사는데, 이무기는 실패의 강한 감정이 있잖아
중국 공산당 규제 중엔 이러 것도 있었는데
1. 최고 등급의 획득 가능성은 확률이 아니라 ’n번에 1회’와 같은 빈도로 표시해라
2. n번에 한번 나온다고 말했으면 n번 안엔 무조건 나와야한다
1은 사실 확률 관련 책에서 말하는 내용. 사람은 확률을 지각하지 못하고 빈도로 가야 그나마 이해한다
2번은 확률이 1/n이면 기대 시행인 n회 해도 안나올 확률이 항상 30% 남짓이라 사람이 현혹되기 쉬운 포인트를 때려잡음
천장 넣냐 마냐하던 야만의 시기에 공산당이 천장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세움...
스노우캣 작가님은 이 한 컷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원받았는지 아실까?
그 많던 연휴는 다 어디로 갔을까
youtu.be/0MIGXuqXYWc?... 우주세기 요약 : 분리수거를 안하면 정신병자가 나타나서 소행성을 박는다
RP: 한국과 일본이 빠른 경제성장을 내세운 배경은 근면 성실한 노동윤리(이걸 왜 워크에식이라고 하고 자빠졌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를 갖춘 고기능 노동자를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어서였는데, 경제성장을 이룬 후에도 보상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 다들 열심히 일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기능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편의점 알바생이 무뚝뚝하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것, 일본에서 알바생이 음식에 장난치는 것을 욕하기 이전에 이들의 노동에 합당한 가치가 치뤄지는지 생각해볼 점이 있다고 봐요.
요즘 낙관적으로 AI시대가 도래하면 기본소득이 어쩌고 하는 사람들 있던데 퍽이나 그러겠다. 지금도 일론 머스크 털면 전인류가 나눠가질 수 있겠지. 근데 그러냐고..
인용 실례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산업관계론(industrial relations)을 전공했고 일본의 노동시장과 숙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석사 첫학기에 가장먼저 공부했는데요, 놀랍게도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가족주의를 채택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생각하는 가족과 개념이 다릅니다. 일본에서 가족은 가업을 담당하며 ’원칙적으로는’ 모두 평등합니다. 정치인 집안에 태어났으면 정치를 하는거고 우동집에 태어났으면 우동집을 하는 거지만 여기에 귀천은 없다고 전제하는거죠. 그렇다면 이것과 도제 및 회사는 어떻게 연결될꺼요?
일하다 보면 주니어에게 커다란 작업을 잘게 쪼개서 지시서와 시방서를 줘야할때가 있는데 그거 쓰다 보면 "아 그냥 이거 내가 하면 이거 쓸 시간에 다 했겠다" 싶을때가 있음. AI한테 일시키면 딱 이런 기분임. 심지어 AI는 더 잘개 쪼개줘야한다. 주니어는 한 1년 그렇게 하면 나중엔 알아서 하기라도 하지. 사람은 생각보다 자기가 하는 일을 남한테 시키는것에 약합니다. 그게 쉬우면 스포츠 감독들이 고생 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