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 728 × 90

Posts by R

"쉬었음 청년" 말고 "안뽑았음 기업" 쓰라는 말 너무 좋다. 고유어 사용은 정말로 조어력을 회복시킨다.

3 hours ago 67 161 0 0
3 days ago 5798 1830 25 26

감사합니다. 굳이 필요할까 싶었던 것들까지 기록으로 다 남겨놓아야 이럴 때 쓸 수 있단 걸 실감했어요.

3 days ago 1 0 0 0

다행히 내게는 입주 점검 당시에 혹시나 싶어 찍어두었던 천장 배선 사진들이 아직 남아있았고. 이들을 집 도면과 곁들여 하나하나 첨부한 뒤, “내게는 과실이 없다는 증거가 충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투길 원한다면 세입자협회 통해 대응하겠다”고 회신함. 드세게 대응한 덕분인지, 이토록 일처리 늦고 답답한 나라에서 무려 사흘 만에 점검 받고 수리도 마쳤다. 임대인측 과실로 인정도 받아냈다.

이로써 대부분의 사건사고들이 다 마무리 된 것 같다. 이제 디버깅은 그만하고, 사랑하는 내 가족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두부 보고 싶다.

3 days ago 4 0 1 0

3주 만의 라이프 디버깅 기록 업데이트.

로봇청소기는 재배송마저 뭐 하나 제대로 처리되질 않아서, 결국 반차 쓰고 UPS 물류센터로 찾아가 물건을 직접 찾아낸 뒤 손으로 들고 나왔다. 해결까지 한 달이 걸렸다. 도둑 맞거나 망가지진 않았으니 그걸 위안 삼기로 했다.

그 사이에 다른 사건도 있었다. 새 집의 침실 천장 배선에 문제가 있는걸 발견했다. 전구를 연결하면 스위치 상태와 무관하게 절대로 꺼지지 않는 상태. 건물 관리인에게 연락하니 이런 경우는 대개 세입자 과실이니 배상을 청구하겠단 답장을 받았다.

3 days ago 2 0 1 0

이준석 제명 청원 수가 60만이 넘었는데 그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3 days ago 74 165 0 3

"자발적으로 돈을 내면서까지 생각이라는 기회, 자유, 권리를 포기하며 행복하게 한다니, 역대 그 어떤 대중 우민화 정책도 못해낸 걸 인공지능은 해냈다."라고 말한 내 친구의 말이 떠오르는 밤.

1 week ago 80 144 0 1

인간관계를 만드는 능력이 stack이며 드래곤볼 스카우터 같은걸로 스탯 측정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틀려먹었어 발자들아….

1 week ago 3 2 1 0
Preview
‘혁신 망상’에 가려진 유지보수자들에 갈채를! [.txt] ‘메인테이너(maintainer)’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은 9년 전 한겨레 지면에서였다. 그때 과학기술학자 전치형이 칼럼에서 이렇게 썼다. “미국 학자 앤드루 러셀과 리 빈셀은 작년에 발표한 ‘메인테이너에게 갈채를’이라는 글에서 하루하루 이 세계가 무너지지 않고 작동

"우리는 천재적인 혁신가 없이도 근근이 살아갈 수 있지만 성실한 메인테이너 없이는 일주일도 버틸 수 없다. 하지만 혁신가가 앞에서 주목받고 지원받고 성공하는 동안 메인테이너는 뒤에 남겨지고 잊히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 혁신-언어는 우리가 혁신에 ‘올인’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겁준다는 점에서 공포의 수사다. 이른바 혁신 전문가의 조언 판매에 쓰인다는 점에서 장삿속이고, 쉼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파괴’를 무비판적 가치로 받든다는 점에서 파괴적이다."

1 week ago 0 1 0 0
Advertisement
‘혁신 망상’에 가려진 유지보수자들에 갈채를! [.txt] ‘메인테이너(maintainer)’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은 9년 전 한겨레 지면에서였다. 그때 과학기술학자 전치형이 칼럼에서 이렇게 썼다. “미국 학자 앤드루 러셀과 리 빈셀은 작년에 발표한 ‘메인테이너에게 갈채를

어제 자 신문에 <지탱하는 힘> 소개글을 썼다. 원제가 '혁신이라는 망상'인 책. 따지자면 과학기술사회학 책이겠지만 학술서 아니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혁신만 부르짖는 세상에서 실제 그것을 굴러가게 하는 '유지보수자(메인테이너)'에게 주목하자고 말하는 책. n.news.naver.com/mnews/articl...

1 week ago 22 23 1 0

네타냐후를 전범으로 죽이지 않는 지구에 정의란 게 있을까?

1 week ago 69 83 1 1

미국인들이 우리는 시위하면 다치고 죽는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글을 봤고 뭐 다른 나라에서는 시위하면 안다치고 안죽나 이 생각만 들음

1 week ago 65 90 0 0

나라가 커서 시위를 못 한다는 소리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라에서 함.

2 weeks ago 46 143 0 0

오늘날 트석열이 지구를 망치도록 만든 건 MAGA만이 아니다. 2백년 넘은 선거제도를 그냥 내버려두고 시민이 등록해야만 유권자가 되는 것도, 결혼해서 성이 바뀐 여성의 유권자 등록이 100% 수동인 것도, 공교육 상태가 불량한 것도 모두 적당히 적당하게 넘겨온 그 사회의 비민주성과 후진성이 그렇게 한 거지.

2 weeks ago 61 121 1 0

내 생각에 미국인들은 자기 나라가 남의 나라를 침공한다는 게 얼마나 무도하고 사악한 일인지 감각이 없는 것 같다. 반세기 이상 세계를 주물럭거리고 남의 나라 폭격한 게 습관이 되어서 이게 악하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그냥 판단히 스마트하냐 멍청하냐만 잣대로 적용되는 것 같음.

2 weeks ago 52 118 1 0

미국인들이 "하다가 죽을 수도 있는 시위"를 이렇게 터부시하는지 몰랐다. 그러면 대체 이란인들의 반정부 시위는 왜 좋아한 거야? 거기는 정부가 시위대 몇천 명에서 몇만 명을 죽였는데?

2 weeks ago 11 26 1 0

그래서 LLM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알아두면 당장은 좋겠지만 근본적으로 LLM을 쓸 때는 질문을 잘 하는 법을 익히자고 예전부터 주장하고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일단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cojette.github.io/posts/infcon...

2 weeks ago 12 17 0 0

IT 관련 지식정보가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이 짧기는 한데, 생성형 AI 관련 지식의 유통기한은 정말 1년 미만임. 기존의 툴처럼 이전 버전 배워 놓으면 나중을 위한 경험치가 되고 뭐 이런 것도 아니고 남들 아무도 안 쓰는 낡아빠진 정보만 남음.

2 weeks ago 5 11 0 3

Using AI to write for you is like using AI to play a computer game for you, or watch a movie for you…

…why are you automating away the fun part?

2 weeks ago 7 2 0 0
Advertisement

"그들의 목표는 우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체 가능하다는 생각을 널리 퍼뜨려 더 쉽게 착취하려는 것이죠. 그들은 AI가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AI가 예술가들의 임금을 삭감할 수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미래의 분기별 회의에서 인건비 절감을 자랑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2 weeks ago 19 42 0 0

아아 곰지 저도 기억나요! 사장님께서 임보하시던 시절에 몇 번 살그머니 인사 나눴었네요. 근래 애정했던 공간들 여럿이 이렇게 문을 닫게 되어서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

3 weeks ago 2 0 1 0

근데 요즘 테크쪽 놈팽이들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과학이 아니라 윤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음. 애초에 사기치지 말고 남 생각도 하고 이기적으로 굴지 말고 지구환경과 생태계와 이웃을 생각하라고 어릴때부터 늙어주을때까지 반복주입교육 시켜야 함.

3 weeks ago 76 127 1 0
Post image Post image Post image Post image

만 10년 간 내 마음 속 단골이었던 식당이 이번 주를 끝으로 영업을 마친다. 30대 시절 기억들이 드문드문 녹아있던 공간이다. 최근 1년은 이주 생활 때문에 거의 가보지도 못했는데, 찾아뵙지 못해서 아쉽고 슬프네. 따뜻하고 풍성했던 식사 한 상이 늘 그리울 것 같다. 감사했어요.

3 weeks ago 7 0 1 0

말씀 감사합니다 ☺️ 회사일과 라이프 디버깅을 병행하다 보니 정말 말씀대로 진이 빠지더라구요. 남은 일들도 차근차근 풀어보려고 합니다. 소피아님 앞에 남은 일들도 잘 해결되길 기원할게요!

3 weeks ago 1 0 0 0

금주의 라이프 디버깅 기록 업데이트. 로봇청소기는 5번에 걸친 UPS와의 메일 핑퐁 끝에 물건 행적을 찾아냈다. 원활한 송장 처리를 위해 우선 셀러에게 돌려보낸 뒤 재배송 받기로 했다. 일 안하고 도망간 AEG Handwerker들에 대해서는 AEG 측에 법적 조치 준비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낸 이틀 후에 비용 전액 환불을 받아냈다. 실종된 택배건도 주택 인터콤 호출 기록 등 증거자료 모아 보내서 어제 보상 처리 받았다. 이제 아주 연락 없이 발송처로 되돌아간 냄비 택배 건만 처리하면 오늘 일과는 끝.

3 weeks ago 5 0 1 1

일단 기획, 아트 / 개발 로 나누는 순간에 틀려먹은거. 개발은 다 같이 하는 거고 거기에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이 있는거지.

4 weeks ago 34 57 0 0
Preview
청년 남성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이승현 객원교수는 이번 학기 강의를 하나 더 맡게 되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석사논문으로 〈성별의 법적 결정에 대한 헌법적 고찰: 성전환자의 경우를 중심

학생들이 대체로 정말 ‘내 파이가 사라질까봐’ 걱정해요. 그래서 요즘은 인권 수업할 때 ‘이런 이런 게 나의 권리이고, 나의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는 말을 오히려 줄여요. 그건 이미 기본값이 되어 있기 때문에 ‘타인 존중’을 더 많이 언급하죠. 대형 강의를 하면 1년에 400~500명 정도의 학생을 보는데, 리포트에 ‘남성이 겪는 역차별’ 이런 이야기를 써서 내는 이들이 있어요. 진심으로 그걸 믿고 있는 거죠. 사실 요즘은 꽤 많은 이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n.news.naver.com/article/007/...

4 weeks ago 62 134 0 2

픽션 속 귀마는 남산으로 인파 끌어모아 유어아이돌 무대 효과 빵빵 터뜨려주는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현실의 귀마는 공공재인 문화유산과 도시 인프라와 치안과 인력을 멋대로 점유하면서 “국위선양” 따위의 보도자료나 뿌려대는 존재였고. 입 꾹 다문 공연 당사자들, 이리저리 패거리질 중인 팬덤, 이 난장판을 단돈 3천만 원에 허가한 서울시. 모두 혼문 아래로 사라져주면 좋겠네.

1 month ago 1 0 0 0
Advertisement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가끔씩 이상해. 어디는 전쟁이 일어나 미사일 쏘고 폭탄 터지고 그러는데 우린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다는 게. 오늘도 뉴스에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주거 건물에 폭격했고 지금까지 레바논 사람들 천 명을 죽였다고. 이란 전쟁이라더니 이란 친구라고 레바논 마구 폭격하는데 뭐 이런. 국제 질서는 네타냐후 이후로 다 죽었다. 아무런 법도 질서도 도의도 없다.

1 month ago 92 104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