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연명요청]
넥슨은 일부 유저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논란을 멈춰라!
: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를 규탄한다.
-일시: 2023년 11월 28일(화) 오전 11시
-장소: 넥슨코리아 남측입구(판교로 256번길 7)
🤬최대한 많이 와주세요!
👉연명하기 forms.gle/GC3wDQjaKST3J86U8
Posts by 뿔
그리고 나는 결코 여자가 될 수 없다는 것만 깨닫게 되서... . 비통과 기쁨을 동시에 맛봤다네~!
얼마 전에는 트랜스젠더의 추모의 날이었다. 다들 죽지 말고 조금만 더... 살아보자ㅠㅠ !
파이어펀치 전애인이 봤다고 해서 보게 된 건데, 전애인은 저 장면을 이해했을까? 못했겠지? 그러니까 임신 가능성에 대한 불안함을 이야기할 때 너 편할 때만 여자라고 하네 그런 말을 했겠거니...(그리고 상담 가서 제가... 제가 여자엿으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요??ㅜㅠ 하고 질질 짬)
저렇게 말해버리고 나서 혀 깨물고 죽고 싶었다. 저 말은 결국 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사람의 맘에 들려고, 정상이 되고 싶어서, "철들려고", 여자가 되려고 노력했는데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말이니까.
그런데, 나는 이미 뇌의 어딘가가 아프다가 완전히 망가진 사람이기 때문에(ptsd 진단 받은 인간), 아프다가 망가진 상태로 사는 법을 배웠고, 아마 성불일치 문제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이미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지만 동시에 진짜 ㅋㅋㅋ 사람들이 나를 여자로 볼 때마다 호명할 때마다 젠더가 너무 아픔 ㅋㅋㅋ 고통스러움. 누가 내 가슴 속 어딘가를 다짐육으로 만드려고 짓이기는 것처럼 통증이 느껴진다고 ㅠㅠ
비슷하게 내가 젠더아프미라는 말을 처음에는 거북해하다가 근래에 자주 쓰게 된 게, 원래의 나는 따로 있고 나는 지금 젠더가 아파서 지금 이 모습으로 보이고 여성으로 인지된다라고 생각하고 싶어서인 것도 있다. 사회의 통념이 바뀌지 않는 이상, 나는 거의 대부분 여성으로 인지될 테니까 차라리 내가 아파서 내 원래 모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라고 생각하는 게 덜 고통스럽고 덜 절망스럽게 느껴지니까.
나는 파이어 펀치의 “설명해봤자 모르겠지. 이.. 이게 말이야 뇌는 남자인데 몸은 여자야!” 장면 보고 소리내서 운 사람이다…
물론 저렇게 그대로 느끼는 건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을 깨진 거울처럼 인식하고 젠더도 비슷하게 인식하는 편이라서. 그런데도 저 장면에서 내가 울었던 건 저 캐릭터가 느끼는 절망감- 내가 내 자신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나”라는 것은 타인이 존재해야 인지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는 나 자신이 영원히 될 수 없다- 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2017년에 김기홍에게 겪은 일을 내 연대해시태그를 통해 밝히는 분이 한 명 더 생겼다. 이래도 김기홍 추모하는 사람들은 그 흔적을 남겨두고 싶은 걸까.
twitter.com/hojia415982/...
이게 성인용으로 분류된다고요...?
이게... 성인용... 회화라고...?
Time Unveiling Truth라는 1740년대 작품입니다 ㅎㅎ
벨 훅스가 말했듯이 정의로움이 없는 곳에서는 결코 사랑이 싹틀 수 없다. 그리고 비틀리고 기울어진 지형에서는 오로지 “끊임없는” 사랑만이 간신히 존재한다.
가장 개인적인 관계가 오로지 사적일 수 있는 것도 권력이라 생각한다.
“ 하지만 곧 애정이 사랑이 아니다.”
오늘 이런 걸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팔레스타인 지지하면 반유대주의자로 몰아가는 거 너무 익숙한 논리임.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남성혐오자 취급 하며 욕하잖음. 일상적으로 여성혐오하는 남성들도 그렇게까지 비난 받지 않는데.
여성 인권을 지지한다는 게 남성의 존재와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유대인을 부정하는 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게 너무 답답함..
그 모든 것에 불구하고, 앞으로 일어날 다른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이 내 것임을 안다.
언제나 고통은 가깝고 기쁨은 멀다. 고통은 당신을 휘저어두고, 당신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를 결코 잊거나 잃어버릴 수 없다는 것만 기억한다면, 언젠가는 되찾을 수 있다. 고통이 당신을 영원히 바꾸어두었듯이, 고통 이외의 모든 것 역시 당신을 바꾸기 때문이다.
어떤 기쁨이 당신을 영원히 바꾸어두듯이. 8/8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노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운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 하여튼 원이야기로 돌아가보면, 폭력은 사람을 바꾸어두지만 동시에 사람은 회복하는 존재다.
그 시간 이후에 자유에 대한 신념을 나는 잃어버렸다. 그리고 되찾았다. 그리고 또 잃어버리길 계속 반복했다. 요즘도 종종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는다. 가족더츄즌원이나 친구들이나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 찾아줄 때도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신념이나 마음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7/n
그러긴 아주 어렵다. 그런 시간들 이후에도 삶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쨌든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거기서부터 우리는 회복의 길을 찾는다. 폭력은 사람을 영원히 바꾸어두지만, 회복의 길은 그 이전으로 돌아가겠다가 아니라 다르게 살겠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똑같이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은 그 일이 내게 일어났음을 수용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원히 회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건 그 사람들이 약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회복한 사람들이 운이 좋아서다. 나도 운이 좋았다. 6/n
그러나 그런 것은 아주 멀리에 있고 우리의 육체와 정신은 긴밀히 연결되어있으면 당신은 그 화장실에서 어떻게서든 벗어나고 싶다. 깨달음이 오기 전에 죽을 것만 같겠지... . 고통 중에는 그런 깨달음이 오기 어렵다.
반복되는 고통과 휴식 사이에 정신을 놓지 않기 위해 잠시 찾아오는 것이다.(그리고 고통이 지나가면 그 깨달음도 같이 가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식으로 폭력은 사람을 길들인다. 당신이 꺾여서 다시는 일어설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회복은...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처럼 일어서는 것이 아니다. 5/n
물이 코로 들어가는 순간에는 누르는 손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서 안달복달하다가 머리채를 잡혀서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어떻게든 그 손에 붙어있고 싶어진다. 그만큼 물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은 거지.그 순간만큼 신이 어디있나. 자신의 머리채를 잡은 그 손이 신처럼 느껴진다. 그 손에 전능을 느끼고 때때로는... 그 손에 강렬한 애착까지 느끼게 된다. 그 손이 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고 느끼므로.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길들여지지 않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은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음에 대해서 깨닫는 것이다.4/n
그리고 이건 수준 이상의 가정폭력이라면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거라 보고.
회복할 만큼 쉬는 것이 아니라 다음 고통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만큼만 쉬면 사람은 곧 고통에 길들여 진다. 고통에 길들여지면 자신이 사람인 것을 잊는 다. 존엄도 잊어버리고 자신이 어떤 이였는지도 잊 어버린다. 사람은 길들일 수 있지만, 길들이는 순간 길들여진 사람은... 자신이 사람이라고 느끼기 어렵다.
잠시 내 경험을 예시로 가볍게 말해보자면... 3/n
내가 폭력을 겪으면서, 느꼈던 건 사람은 타인에 의해 큰 고통을 받으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그래 안 죽었으니 버틸만 했어(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하고 회복을 한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고통을 주면 고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음...뭐라해야하나 맨 처음 고통보다 더 심하게 충격을 받게 되는 것 같다.
특히나 잠시 쉬는 동안에 고통을 가하는 상대방에게서 호의를 맛보면 이후의 고통은 더 심해진다. 나는 이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굿캅배드캅의 원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2/n
심하게 두들겨 맞은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는다는 트윗을 보았다. 공감이 갔다.
그렇지만 이어지는 “ 확실한 자신감도, 자유에 대한 신념도 영원히 사라진다. 물론 때리는 쪽이 일을 제대로 했을 때만 그렇다.구타를 통해 세상만사에 초연해지는 경우도 많다.” 에는 동의하기 어려워,
내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말을 꺼내기가 여즉 고통스러운 경험이어서 한참 고민했다.
나는 오랜 시간 강도 높은 학대로 인하여 ptsd를 진단받았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대충 ptsd 진단 받은 것으로 갈음해두겠다. (1/n)
인간은 바뀔 수 없다고 말허고 싶다면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직업이 정해지고 범죄자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살도록 하십시오 ... 1984랑 다를 게 무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