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수탉들을 모두 잡거라!”
1500여년 전 신라왕 눌지 마립간은 왕도 서라벌(경주)의 아랫사람들에게 암호문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속뜻을 간파한 신하들은 바로 군사를 일으켜 방심하던 고구려 정병들을 몰살시켜버립니다. ‘눌지의 수탉 사냥’이 최근 국내 학계에서 부쩍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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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에 늘어나는 이산화탄소가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가랑비에 옷 젖듯 몸속에 스며들어 혈액의 성분을 바꾸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기 중에 쌓이는 온실가스가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우리 건강까지 서서히 조여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소송은 질문이자 호소였다. 살면서 잘못은 늘 그들 탓이었다. 잘못했으니 맞는 게 당연하다고, 학대받는 건 ‘내 탓’이라고 믿으며 자랐다. ‘문제아’가 학대받을 이유는 아니지 않냐고, 피해자가 될 자격이 따로 있는 거냐고, 그들은 묻고 있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을 관람한 사북 지역 학생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가의 사과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후속조처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북 사건은 1980년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탄광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등에 항의해 벌인 파업으로 경찰과 대치하다 대규모 폭력 사태로 번진 사건입니다.
“문화예술은 사회적 가치와 방향을 만들어가는 영역이기에 인사는 곧 정책이며, 그 기준과 절차는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밀실·보은·셀럽 인사로 문화 현장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에 깊은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이 자리에 모였다.”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에 100조원 이상이 들 거라는 유엔·유럽연합(EU) 추산이 나왔습니다. 37만채 넘는 주택이 파괴됐고, 병원 50% 이상이 기능을 멈췄습니다.
코스피가 6388.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이전의 역대급 상승장으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선 각국 증권시장의 시선이 장기화하고 있는 전쟁 현황 대신 기업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주민등록표 등·초본에서 ‘배우자의 자녀’와 ‘자녀’를 구분하는 표현이 사라집니다. 대신 ‘세대원’으로 동일하게 표기합니다. 재혼 가족을 구분짓고 차별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미국 정유업체들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미 정유사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세워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자 범여권에서 ‘매국적 행태’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정적’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옹호한 이탈리아 야당 대표의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한강버스 운영사에 재정 지원 범위를 확대하려 한 서울시 행보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말 제출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 받은 영치금(보관금) 12억원 중 209차례는 증여세로 과세 가능한 최저선인 50만원 이상씩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 합산으로만 최소 1억원입니다. 과세 대상자인 윤 전 대통령에게 증여세 과세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에서 예수상을 파괴한 사건에 종교계와 미국 마가(MAGA) 세력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여론 악화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 영향받을 것을 우려하는 이스라엘에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까지 나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 전기차 등록 대수가 석 달 17일 만에 1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10만대 등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윳값 폭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도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박10일간의 미국 출장 복귀 뒤 한-미 동맹 균열을 주장하며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의 핫라인 구축”을 성과로 부각했습니다. 국내 복귀 뒤 첫행보로는 친한동훈계를 겨눈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CU 화물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다 20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에 따른 원·하청 교섭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화물연대가 노조법상 노동조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노조법상 노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상황이라, 정부와 노동계 간 해석 차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애인 입소자 성폭력으로 시설 종사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관리 주체인 경기도 안성시가 석 달 넘게 시설 폐쇄에 나서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안성시는 유죄 판결 뒤 오히려 이곳에 새로운 사업비까지 지원했습니다.
CU에 물품을 운송하던 화물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한 것은 대화가 꽉 막힌 상태에서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원청 사업주에게 하청노조와 교섭할 의무를 부과한 노란봉투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됐지만, 기업의 교섭 회피 경향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6년 4월 21일 화요일
이 대통령
“정동영 기밀유출 주장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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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시한 코앞…
미, 이란선박 포격·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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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조차 버려서
우릴 학대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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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원청교섭 요구’ 노조원들,
물류차량에 치여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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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시한을 ‘22일 저녁’(미 동부시각·한국시각 23일 아침)으로 못 박았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휴전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후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새로운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공동 주택 예절을 지켜달라는 제목 밑에 적힌 주의사항 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창문 밖으로 물건을 던지지 않아요.’ 아. 언젠가부터 유행이 된 것 같다. ‘하면 안 돼요’ 하지 못하고 ‘하지 않아요’라고 하는 흐물흐물한 화법이.”
전 세계 주요 정부의 여성 장관 비율이 열에 두명 꼴로 20년 전과 견줘 8%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아직 10%대에 머물러 ‘유리 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이좡 퉁밍후공원에선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이 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인간과 나란히 하프마라톤 코스 출발선에 섰습니다. 이날 1위를 한 인간형 로봇의 기록은 50분26초. 2회째 열린 ‘베이징 이좡 인간형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로봇은 사람이 세운 세계기록 57분20초를 훌쩍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