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GNK
백설빙심 이후로 개화한 난초들 올려봅니다.
참으로 슬픈 세상입니다.
레페같은 수도원 레시피로 만든 근본 맥주는 매대에서 사라진지 오래..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술만이 매대를 점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요즘 뭐하냐면..
여전히 술빚고 있습니다.
어제는 산에 가서 간벌된 직후의 굴참나무를 얻어왔어요.
껍질 벗기고 구워서 오크칩으로 만들었으니 쌀소주에 담가서 위스키 비스무리한 뭔가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지난번엔 요랬는데 말이에요.
백설빙심(Cymbidium formosanum '白雪氷心')개화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차광을 늦게 했더니 녹설빙심이 되었네요..
오늘도 파운드를 구워요.
야옹
동생 멕일라고 만든 프렌치토스트.
계란물에 생크림 섞고 식빵 적셔서 버터칠한 후라이팬에 굽고 설탕 뿌려서 토치질로 마무리.
Rhyncholaelia digbyana
올해도 개화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조진것을 셈플 삼아 바느질방에 맡겨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초요기를 만들려고 천을 사왔죠.
재단하고 부속품을 만들 까진 너무 잘됐어요.
근데 조립하려니 재봉틀 출력이 딸러ㅏ 천이 밀리고 울어버리데요..
조졌어요...
네..
내가 만들었지만 참 잘 만들었단 말이여 ㅋㅋ
하향주 담글 밑술 작업했습니다.
밑술에 투입하는 쌀 양 대비 누룩 양이 50%나 되기에 아직 술보다는 뭔가 반죽같은 형상이네요.
절화.
중국에선 세엽한란, 일본에선 항주한란, 우리나라에선 두 이름을 모두 쓰는 개체군에 속한 물건입니다.
개화한지 오래 지난지라 힘줄처럼 뻗은 맥과 화판 가장자리의 흰 테두리가 연해지긴 했다만 꽃 지름 8cm로 큼지막하니 나쁘지 않네요.
내년엔 좀 더 잘 피면 좋겠습니다.
눈보라가 치는데요?
왜 갑자기 분위기 프로스트 펑크...
수태가 너무 잘 자란지라 곱게 다져서 다시 깔았습니다.
드디어 손에 넣었다.
아.. 갑옷이란 좋은 것이로다..
다들 맛저하셔요.
그 '느낌'을 잘 살려서 번역하기 상당히 어려우니 말입니다..
적성(赤誠), 금접비무(金蝶飛舞), 봉무구천(鳳舞九天), 무진등(無盡燈), 진주수(珍珠壽), 춘광(春光), 백설빙심(白雪氷心), 송매(宋梅), 호박전(琥珀殿), 화엄(華嚴) 이런 이름들 말이에요..
Rhyncholaelia glauca 개화 시작.
하지만 좀 킹받는 경우도 생긴단 말이죠...
특히 난초 품종들에서...
블스에 텃세?
일단 텃세도 사람 모여 사는곳이나 부리는거지
몽골 초원에서 텃세부리는거 본적 있냐
술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동시에 아래에도 고이기 시작하네요.
기포 발생량은 곧 알콜 생성량에 비례하니...
일해라 효모...
일해라 효모야.
네가 만든 알콜에 죽기 전까지 열심히 일해라.
고인 술의 수위가 높아지는걸 보니 본격적인 발효가 시작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