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회사와 집에 모두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던 혼돈의 한 주였다. 어떤 일을 받아들이는 생각의 습관 - oo했으니 이제 난 큰일이야, ㅇㅇ했으니 잘 될거야, ㅇㅇ 했으니 내가 잘못 했나봐 등-에 대한 사람들 간의 차이와 중요성을 느꼈다. 인생의 낭비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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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주최측에 후원해야겠다.
탄핵안 가결 후 헌재 판결 후 국짐당 해산 후 대선까지 긴 싸움.
오전에 회의하고 나왔더니 뉴스가 에휴
첫째 단 6% 탈락하는 자사고 1차 추첨에서 거짓말처럼 떨어져 몇날 며칠 쓰던 자소서 한번 못 내보고 시마이ㅠ 어젠 괜찮다하더니 오늘 스트레스성인지 점심 먹은거 체해서 구토에 설사에 고열까지ㅠ 에휴 망할 추첨은 준비 안한 애나 떨어뜨리지.. 늦게까지 여는 동네 병원이라도 가야할 것 같아서 서둘러 퇴근중.
경찰이 대통령실 압색하는데 경호처가 막아서 대치 중이라니 이 무슨 삼별초의 난 (아님) 같은 소리인가.. 학교가고 회사가고 할 수 있는 때가 아닌거같은데..
뉴스 보다보니 걱정이 많아진다. 탄핵안 통과되도 헌재 재판관 면상 보니 걱정이고 대선 다시 해도 이재명 안티가 너무 많으니 국짐 되지마란 법도 없고 에휴. 그치만 하나씩 하나씩 해야하는 거겠지. 모든 일이 그렇듯이.
드럽게 운 나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겨서 어제 오늘 허탈함. 새옹지마고 어쩌고 하는 것도 피곤하고.
트위터 아니 x 읍내라 부르는거 넘 재밌네. 읍내 나가서 소식 듣고 친구들 잘 있나 보고 우리 동네 돌아오는 느낌.
작년 언제인가 명상 관련된 유튜브를 듣다가 갑자기 뭔가 '진리'를 깨닫는 충격적 순간이 있었는데 - 잘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지금까지 설명해본 적은 없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게 그렇듯이 깨닫고 보니 나만 빼고 다 알았나 싶게 다 그 이야기로 읽힌다. 한강의 수상 소감 전문을 읽다가 또 그래. 언젠가 내가 깨달은 이걸 다 얘기하고 싶다.
아 진심 열 받아서 살 수가 없다. 이 사태를 만든 근본 없는 놈들이 나와서 뭐 어쩌고 어쩌겠다는건지. 나라가 국민이 총칼 앞 위기에 있어도 기어코 다음 대통령 이재명 되면 안된다만 생각하는 놈들.
고생하셨어요. 남은 주말 푹 쉬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온 가족이 몇시간째 티비 앞에 앉아 있는 중. 민주주의 교육이 따로 없네. 아니 진짜 반대면 반대 하라고.
겨울 내내 또 데모하러 나가야겠네. 나 참.
와 열받아서 못 보겠다
일주일치 고단함이 가시지 않는 토요일. 별건 아니지만 식구들 밥 세번 다른 메뉴로 차렸더니 피곤하고 짜증난다. 여의도는 못 갔지만 탄핵 기원 달리기라도 하러가야지.
그 누구도 아닌 대통령이 내란 일으키고 국민 잡아갈까 걱정되서 온 국민이 잠을 못잔다니 이게 진짜 뭔 상황인지.
이 날씨에 시위 나간 사람들과 주변 까페에 커피 100잔씩 결제해두고 시위대에 나눠주는 사람들. 화내고 짜증나고 따스하고 다 하는 하루.
한강 작가님 자랑스럽다! 똥같은 인간이 더러운 짓을 하는 밤, 동시에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니 영화라도 너무 끼워맞췄다 하겠구만.
아아 고자극 대한민국
이번에 새로 알게된건 윤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훨씬 미친놈이라는 것.. 뉴스 볼수록 놀랍다.
어젯밤에 트위터 넘어가서 한참 놀았는데 총기탈취 갖고 말도 안되는 여험하는거 보고 피곤해서 다시 끔..
출근길 택시 아저씨랑 어젯밤 뭔일이었냐고 얘기 나눔. 황당했단 얘기 한참 하다가 아저씨가 그래도 대한민국은 돌아가네여 이러고 빠빠이하고 내렸다.
와 진짜 미쳤나보네
퇴근하고 밤 러닝 해야징 ~ 밤9시 기온 2도 딱 좋다.
뛰러 갔다가 미세먼지 잔뜩 들이마시고 (옷을 너무 많이 입어서) 땀도 엄청 흘리고 왔다. 날씨 예보 보면 다 알 걸 항상 나가고 나서야 깨닫는다.
와 남편네 동네에선 수면 내시경하면 한시간 재워준대.
여긴 10분만에 깨워서 나가라는데. 부럽다.
검강검진 왔다. 연말 검진 공장 여러번 겪어도 매번 속도에 감탄함. 그리고 이제 혈압약을 먹어야하나 에휴
11월 러닝 결산. 15일 달렸고 90킬로 넘었다.
4번의 트클 새반, 서귀포 강정항 러닝, 동문 모임에서 남산 러닝, 트친님과 동네 10킬로, 빼빼로데이 혼런 11.11킬로 등 11월도 다채롭게 즐거웠다.
제주여행 벌써 끝ㅠ 남편은 원하는게 별로 없고 웬만하면 맞춰주기 때문에 둘이서만 여행하니까 너무 편했다. 고사리해장국 메밀국수 보말죽 갈치조림 데판야끼 흑돼지 고등어회 (많이도) 먹었고, 제주 막걸리랑 혼디주, 칵테일 마시고, 오름가고 해변 러닝하고 수영하고 하늘과 바다와 산을 많이 봤다.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를 습득했다고 생각했지만 떠나는 시점까지도 비가 그쳤다고 우산을 트렁크에 넣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 비를 맞았구만. 첫째 선물로 컵라면, 둘째는 립밤, 이모님꺼 바디로션 세트 사오고 가족들에게 황금향 택배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