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에 편의점에 들어가서 뜨거운물 공수해온 준수햄 덕에 개상오는 철봉에게서 혀를 되돌려받음. 그리고 제 곁에 있던 아가들이랑 실컷 눈위를 뒹굴다가 집에 돌아와서 준수햄의 잔소리를 엄청나게 들을듯. 하지만 이미 실컷 놀고 따끈한 실내에 들어와서 그대로 퍼져버려서 잔소리도 제대로 못 이어가는 준수가 한숨쉬면서 개상호 씻기고 말리고 단장끝내고 항상 자던곳에 두려다가 쇼파에 누워 자신의 배 위에 올리고 그대로 티비보며 휴대폰보며 휴식을 취했으면....
Posts by 적금
처음 맞이하는 겨울. 개상호 눈오는날 밖에서 마구 뛰놀고 뭐든 입에 대보다가 차가운 철봉의 맛을 좀 보려 했을 뿐인데... 혀가 붙어버린 것. 혀가 떨어지지 않아서 낑낑거리면 놀고오라고 풀어줬더니 어디가서 오지않아 찾아나선 준수에게 발견되어 준수햄 두통시전. 산보나와서 혼자 두고 자리를 떠나는게 불안한데 개상호는 끼잉거리기까지 하는 와중에 쌓이는 눈더미에 빠져 놀고자 용감하게 나온 아가들 발견. 최대한 무해해보이려했으나 굳은 얼굴이 위협임. 겁먹은 었지만 아가들 철봉이랑 합체(..)한 개상오에게 쉽게 관심이 가서 개상호랑 놀겠지.
지나가는 사람은 신경안쓰겠지만 선생님은 창피하겠지... 어쨌든 이런저런일을 겪고 연말에는 하겠지. 서지혁이 시차계산 잘못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도착한 줄 알았는데 이브에 귀국해서 곧바로 그들을 찾아가도 좋겠다. 나름 큰맘먹고 귀국하면서 감동의 재회 생각했는데 간만에 성공적인 로맨틱한 집데이트 연인과의 시간을 방해한 방해물 1인이 되어버린것. 뭐 이런식으로 크리스마스는 왠지 긴장해서 항상 이런저런 사건사고와 함께하지만 연말연시는 평안한 둘만의 시간을 보냈으면...가끔 성공적인 크리스마스 보내고 대부분은 왜인지 실패하면 좋겠다.
체위를 공부함. 그림을 보고 이거저거 따라해보고 도전해봤는데 자신의 유연성의 한계를 느낌. 그리고 준수햄이 과연 이 자세들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서 포기. 등등 도전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실행도 전에 폐기처분한 계획들 결국 나중에 수상한 기상호의 행태에 주시하던 준수햄에게 들켰으면 좋겠다. 근데 말하지않아도 될 준수햄의 힘이 부족할 것 같아서...에 긁힌 준수가 그 모든 계획들을 다 실행해줬으면...
아 이떄 같이 살아도 좋지만 따로 살아도 좋을 것 같다. 본인 집에 욕조가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주문했다가 테스트를 해보겠다고 연상집으로 돌격. 욕조에 반짝거리는 베스밤 던지고 그 오묘한 향과 예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에 너무나 만족스러운데다가 피부도 왠지 반짝반짝 해진것 같음. 이게 괜찮겠다!하고 나옴. 뒤이어 들어간 연상 고함. 욕조 청소행. 그 후 일주일이 지나도 그 욕조에서 반짝이가 나옴. 후처리의 문제로 이벤트 포기. 섹시한 속옷 도전! 막상 착용하려니 모양만 봐도 민망해서 다음으로 미뤄놓음. 창고행.
에로이벤트 같은것도 시도해 볼 것 같다. 각종 인터넷의 바다를 떠도는 정보를 찾아서 시도를 해보는데 코스프레는 일단 사이즈에 맞는 옷을 찾는게 난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됨. 기껏 구해서 입어보았지만 품이 안맞거나 길이가 안맞음. 돈낭비지만 연상에게 들키지않았으니까 몰래 처리하고 넘어감. 도구를 찾아봄. 성인용품은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궁금한데 너무 신나게 가지고 놀 연상을 상상하고 무서워져서 개인소장용의 몇개만 챙기고 포기. 목욕용품에 도전해봄. 이벤트용 바스밤이 예쁘고 반짝반짝한 것에 흥미가 생겨서 주문.
망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준상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음. 기상호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건 많아서 이거저거 시도는 해보는데 대부분 망함. 섯불러서 준비가 덜해서 타이밍이 안맞아서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특히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한 이벤트 실패가 매우 많을 것 같음. 나름 크리스마스 이벤트라고 촛불을 하트모양으로 놓으려고 했는데 가짜초 조명같은거 생각도 못하고 초에 하나하나 불 붙이다가 모양도 비뚫어지고 초를 쓰러트리면서 불낼 뻔하고 당황해서 수습하려다가 자기 옷 태워먹고 촛농도 여기저기 흘리게 되면서 실패. 그리고 연상의 고함과 뒷정리.
크리스마스 이브가 온갖 이유로 망하는 해량무현 생각하니까 왠지 재회하고 첫 크리스마스에 첫 관계도 도전하게되면 이것도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의료인이 함께하는 만큼 지식을 가지고 천천히 준비했지만 디데이는 결국 실패하는 것... 근데 이브에 밥먹고 바로 집으로 가서 할거라고 생각하고 미리 이거저거 집에 준비했는데 콘돔 준비하지 못 한걸 생각해내고 만나기 전에 무현쌤이 급하게 사서 주머니에 넣었는데 넘어지면서 주머니에서 튀어나가면 어떻게해?
그리고 프로포즈 하려고 반지 준비했는데 정신없어서 못 하고 다음날 제대로 하려했는데 바다님이 반지를 숨겨두심. 다음날 반지를 찾던 신해량이 바다 근처에서 반지는 없고 빈 케이스만 굴러다니는 것을 보고 사색이 되어서 잠들어있던 바다를 데리고 동물병원 달려가서 이상없음을 확인 후 안심했으나 대노하신 바다님 달래느라 고생하고 반지는 바다의 숨숨집에서 발견됨. 반지찾으며 일찍 트리정리하게되어 어수선해진 집안에서 프로포즈하게 됨. 뭐 이런식으로 뭔가 준비는 하지만 유독 크리스마스에는 잘 안풀리지만 웃으며 보내는 두사람이 보고싶다.
다음해는 레스토랑은 포기하고 집에서 오붓하게 즐기려고 신해량이 만반의 준비를 하는데... 퇴근 후 무현쌤 빵집에서 케이크 픽업 후 가져오다가 뭉개짐 사태. 평소에는 장식이든 뭐가 바뀌든 말든 매우 얌전했는데 신해량이 부산스럽게 요리하고 준비하는게 뭐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인지 조공을 바치지 않음이 마음에 안들었던 것인지 바다가 크리스마스장식 파괴의 장을 열어버림. 그거 수습하며 한눈팔던 사이에 열심히 만들었던 소스를 바다가 즈려밟고 오만곳을 다니시게 됨. 결국 같이 청소하고 바다님에게 공물을 바치고 지친상태로 허탈하게 크리스마스 디너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지 치과환자미어터짐사태가 일어나서 예약한 레스토랑을 취소하고 심지어 폭설로 집에가지 못함 이슈가 생겨버림. 마지막 환자까지 내보내고 난 후에 치과에 갇힘 사태. 폭설을 뚫고 먹거리를 공수해온 눈사람 신해량과 치과 직원과 상관의 명령으로 이불침낭등을 지참하여 강제 재출근한 서모씨의 협력으로 체육관에서 갑작스러운 밤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게 되고 마침 빵집마감하고 고민하던 가영씨와 파티소식을 어디서 들은건지 술을 공수해온 애용이 참가하게되어서 그냥 빌딩사람들이랑 신나게 놀어버렸으면.
크리스마스 되게 로맨틱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망해버리는것도 좋겠다 싶음. 근데 매년 그런일이 생기면 어쩌지? 재회하고 첫 이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이벤트는 레스토랑의 누수 사고가 발생하여 모든 이벤트 취소하고 집데이트하게됨. 급하게 마트에서 장봐서 해먹느라 너무나 늦은 저녁이 되어버리고 디저트는 케이크가 이미 매진이라 팬케이크를 만들어서 과일과 생크림과 초코를 얹어 먹는것도 재미있었다고 생각했겠지. 그렇게 다음날까지 같이 보냈으면 좋겠다.
준상에게 크리스마스는 대명절 아닌지!? 연인들의 이벤트+연상의 생일 이벤트. 그리고 1박2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상호 당충전하는 날이 아닐지. 이브에 생일축하용 케이크와 다음날 먹을 크리스마스용 한정 케이크까지 두종류는 무조건 준비함. 불론 상호는 호기롭게 예약 주문하지만 먹는건 몇입 못 먹을듯. 맛 봤으니까 됐다 정도? 나머지는 준수햄이 다 먹겠지.
서지혁 이런거 잘할 것 같음. 부부에게 평소의 감사함과 앙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서 애긔에게 자신이 전세계 아긔친구들에게 선물돌리느라 바빠서 해량아빠에게 임무를 위임한것이라던가 2세 집에는 굴뚝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해서 해량아빠에게 전달을 부탁한 것이라던가 같은 변명과 사정설명 열심히 해주겠지? 근데 그러다가 2세가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창문 열고 잘테니까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하면 어쩌지? 어쩔 수 없지. 지혁산타 다음 크리스마스에 레펠해야지 뭐.
같이 산타를 믿던 친구도 반신반의하던 친구도 같이 울어버리고 그래서 선생님에게 혼났는데 진짜 없는건가 산타는 없고 산타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나쁜짓 못하게 어른들이 조종하는거라던 그 비뚫어진 친구 말이 맞는건가 오만가지 생각과 감정이 몰려와서 울고불고 난리가 나버림. 밖에서 대기하던 무현쌤도 들어와서 아긔를 달라겠다고 열심히 노력하는 두사람이 결국 오밤중에 서지혁 호출해버리면 웃기겠다. 적당히 사정설명하고 휴대폰 서지혁 번호 이름 산타로 바꿔서 영상통화에 산타필터에 배경도 바꾸고 목소리 변조까지 해서 애긔랑 통화시키는 부부.
해량무현 2세로 크리스마스가 되었는데 2세가 너무너무 진심으로 산타를 믿지않을까? 두사람이 아이의 동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했을 것 같음. 그런데 어느 크리스마스 애긔가 저녁에 자다가 깨서 신해량이 몰래 선물을 놓고가는 것을 보고 만 것이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신해량이 선물을 머리맡 양말에 넣는 타이밍에 눈을 반짝 뜬 것. 아긔도 놀라고 신해량도 놀라고 아긔 자다가 깨서 점점 제정신으로 돌아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 것. 어린이집 친구 중에 산타가 없다던 친구의 말도 생각나고 그 친구랑 그거때문에 싸운것도 생각나고
그래서 그냥 잠깐 같이사는 친구인척 하려했는데 왜인지 신해량이 자신과 사귀고 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해대서... 무려 아직도 기억이 없는데!! 마치 기억이 돌아온 사람마냥 굴어서 혼란스러워하다가 그대로 홀랑 먹혀버렸으면 좋겠다. 기억이 없어도 자신을 잘 아는 신해량이 약간의 단서와 직감으로 무현쌤을 어디도 도망못가게 오히려 기억이 있을 때 보다 더 옭아매는 것이 보고싶었어.
해량무현으로 만약 두사람이 동거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해량이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리면 어떨까 싶은 생각. 그냥 선생님과의 만남부터 통채로 없어서 눈뜨고 일어나니 자신의 보호자역을 자처하는 처음보는 남자와 지금의 자신의 집이라는 곳의 생활의 흔적과 남자가 함께 있을 때의 왠지 모를 심리적 안정감과 두근거림에 절대 무현쌤이랑 헤어질 생각은 안할 것 같은데 무현쌤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게 무섭고 이 어리고 잘생긴남자에게 역시 자신말고 더 좋은사람이 옆에 있는게 낫지 않을까 되도않는 고민과 망상을하며 헤어짐을 생각해보게되는데
아이는 자신을 구해준 무현쌤을 좋아하지만 그가 바빠보이는데다가 자신을 너무 조심스럽게 다뤄서 오히려 친해지지 못하는 것으로... 그래서 애가 잠에 들고나면 매번 신해량 붙잡고 아이이야기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하는데 서로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는게 귀엽고 아직 어색한 두사람에겐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알아서 조용히 토닥토닥해주는 걸로... 그리고 점차 안정이 되고 아무래도 생활의 중심이 아이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두사람만의 시간을 꼭 내는것. 소소한 데이트나 집안에서의 대화라던가 그런 가족이 되는 두사람이 보고싶다
해량무현 2세 보고싶은 쿨탐이 또 찼다. 두사람을 닮은 아이도 좋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입양을 하게 되는 아이도 좋을 것 같다. 갓난아이도 좋겠지만 너댓살 자란아이도... 충분히 생각하고 마음먹고 데려온 것이지만 아이를 키운다는게 마음먹은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아이도 낯선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조금 서먹한 시기를 지나 아이가 가장 친해진건 신해량이지 않을까 싶음. 아무래도 체육관하면서 애들을 봐와서... 아이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순식간에 드릴을 입안에 들이미는건 가능하지만 아이가 자신에게 마음여는것 같지 않아 걱정인 무현썜
해량무현은 알오버스로도 보고싶어. 돌아오고나서 베타에서 오메가가 된 무현쌤으로... 신해량이 없는 사이에 오메가가 되고 고생하는것도 좋지만 치과아래 체육관이 생긴 후에 오메가로 발현해서 나이먹고 발현해버린것도 힘겨운데 여러모로 곁에 있으며 자각 미묘한 썸타던 신해량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것도 미안한것. 물론 신은 마치 자신이 선생님에게 간섭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얻은 것 같아 오히려 내심 좋아하고 나대지않을까ㅎㅎ 선생님이 부담스러워하여 여러모로 오해로 다투고 결국 사귀게 되면 당연하게 결혼까지하겠지.
해량무현 신혼여행으로 바닷가...는 안갈 것 같고 어바등세계의 지구가 어떤 꼬라지일지 모르겠지만... 휴양지보다는 둘이 이야기해서 가보고싶었던 곳을 여행하는것으로 하지 않을까? 근데 그런 곳에서 계속 트러블에 휘말리는 생각만 든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신해량의 용병시절의 은원들을 생각하면... 심지어 씬의 얼굴은 쉽게 잊혀질 얼굴이 아니니까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나 극명하게 나눠져있을 것 같아. 그 중에는 또 그를 짝사랑했던 사람도 있겠지.
만우절에 고집부리다가 헤어지고 재결합하는 명헌태섭같은거도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한다. 뭔가 둘 다 한번 고집부리기 시작하면 정말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우절의 농담으로 시작했던 것이 일이 커져서 헤어져버렸는데 이 사건의 시발은 태섭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결국 둘이서 머리가 식고 나서야 후회가 되는데 또 먼저 연락하는것도 자존심 문제 외에 이런저런 심정적으로 걸리는 점들이 생겨서 괜찮은가 하며 시간만 보내니까 생각이 많아지고 오히려 점점 연락하기 껄끄러워지고 그러다가 진짜 헤어진건가 싶은 생각을 하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서로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해량무현도 좋은데 만우절에 고백해버려서 상대에게 전달이 안되는것도 좋다. 신해량 만우절 생각 못하고 나름 마음의 준비하고 작정하고 고백했는데 만우절 농담취급당하고... 시뻘건 얼굴로 웃으면서 해량씨 얼굴이 너무 진지해서 믿을뻔했다는 무현쌤에게 한숨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내일 다시 고백하겠다며 선전포고하는 신해량이 보고싶다. 근데 그렇게 떠나는 신해량을 보면서 진심이라는걸 깨닫고 너무 부끄럽고 좋아서 오히려 신해량을 마구 피해다니는 무현쌤이 보고싶다. 그래봐야 곧 사귀게 되겠지만!
명헌태섭은... 헤어졌다 붙었다 할 것 같아. 헤어지는데도 많은 이유가 있고 어떤 이유로도 헤어질 수가 있겠는데 다시 붙을수도 있고 그대로 헤어진채로 서로 갈길 가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은데 나는 그래도 두사람이 반드시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영원히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어? 우리... 헤어진거야? 아닌데? 근데 원래 그렇다고? 등 혼란한 사이에 다시 만나거나 연락하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오래걸려서 헤어졌나보다 그럼 다시 사귀려면 같구단해야해?같은 생각하다가 다시 만나서 당연하게 붙어오는 루카와에게 오... 역시 우리 헤어진거 아니었군 같은 생각하며 후련해하다가 어쩌다 입밖으로 나와서 루카와에게 몸으로 벌이나 받았으면 좋겠다.
헤어졌다가 재결합하는 이야기 너무 좋은데 태웅백호로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다. 두사람은 헤어지지 않아. 그냥 물리적 거리가 떨어질 수 있지. 한동안 연락 못 할 수도 있지. 하지만 그게 헤어진건 아니잖아. 그래서 미국와서 같은대학에서 유학하다가 각자 다른 구단과 계약하게 되면서 강제 장거리 연애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장거리연애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둘 다 구단에 적응하고 경기에 나가기 위한 훈련을 하기에 너무나 바빠서 자주 연락을 못하는 사이에 백호 주변의 쓸데없는 잡소리하는 놈들이 당연히 자연소멸같은거 아니냐는 헛소리듣고서는
미안해서라도 다시 사귀자고는 못하겠다며 다시 울면서 확답을 안하려는거 그거 알고있다는 듯 여전히 기상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 믿고는 있지만 확신은 못하는 듯 어딘가 흔들리는 시선과 목소리의 위태로운남자는 재결합과 동시에 프로포즈를 선언하며 두번다시 헤어지지 않을거라며 다음에 헤어지면 두번다시 보지 않으는거라며 꽉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그날 최고의 활약을 한 준수를 보며 자기 없어도 잘 사는 사람이라며 이미 자신을 잊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고 이런 후회를 할 자격도 없는데 왜 이런 서러운 마음이 드는것인지 경기가 끝나고 흩어지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화장실이나 인적이 드믄 구석으로 피난해서 한바탕 울다가 비척비척 집에 갈 생각으로 경기장을 나서는데 주차장에 자신의 차 옆에 있는 눈에 익은 인영. 제가 헛것을 보나 싶을 정도로 놀라는 사이에 도망갈 타이밍을 놓쳐서 준수에게 붙잡혀버리고 이게 마지막이라는 준수의 말과 떨리는 손에 결국 재결합했으면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준수의 소식을 찾아볼 듯. 이전보다 말랐지만 여전히 농구하고있는 모습을 하며 괜히 보고싶다고 생각해버림. 하지만 자기가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지면서 질러놓은게 있어서 염치가 없으니까 다시 만나러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 마음도 둘이 너무 오래 사귀어서 후유증인 것이라고 생각하며 넘기려고 했는데 자각을 해버린 마음이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기는 커녕 점차 부풀어 올라서 딱 한번만 멀리서 얼굴만 한번 보자며 자기라는걸 들키지 않게 자리도 멀고 마스크도 쓰고 얼굴 잘 안보이는 자리로 경기를 보러가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