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사이버펑크스러운 영화적 장치 없이 2026의 가장 현실적인 인간소외 사이버펑크를 재현한 작품은 그래서 피지컬 에이아이 정도만 나온 <어쩔수가없다>. 그것도 이젠 그제 이전의 얘기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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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티비시절 태어나서 에이전트AI, 몰트북까지…
이젠 나도 모르겠다.
그저 휩쓸려가는 프레카리아트…조차도 되지 못할 나으 삶. “어쩔수가없다”.
그 어느 시대라고 달랐을까… 아니면 2026년 사이버펑크 시대는 명백히 다를까. 이미 망한 인간 세계에서 근근히, 간신히 생존해 가는 <제5원소> <토탈 리콜> <블랙 미러> <신세기 에반게리온> <어쩔수가없다>의 사이버펑크 인간소외를 목도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존재하지 않는 영원을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유기체들의 그 순간순간들.
우리의 생노병사는 곧 우리가 유한한 삶을 가진 유기체임이 증명되는 일. 태어났기에 죽을 것이고 죽을 것이기에 생명체였으리라.
어떤 삶이었을까. 어떤 삶으로 살 것인가.
몸.
온몸의 기관이 순리대로 작동할 때의 몸, 순리의 흐름이 막혔을 때 비로소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각종 기관들, 한참 불편하던 컨디션이 차차 나아지는 순간의 느낌들과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의 컨디션, 고로 최하의 상태를 경험했을 때 깨닫는 최상의 상태…
육체가 있어, 육체의 다양한 상태가 있어 영혼이 몸성을 자각한다는 사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 죽음이야말로 인간 몸성 체험의 최상위 버전일 것이기에…
인간이 ‘몸성’을 자각하는 일 중에는 유병의 경우들도 있다.
이석증의 경우, 이탈하는 돌이 이탈하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 이탈 가능한 돌이 있는 줄을 몰랐을 것이며, 1초 내에 자전하는 듯한 어지럼증이 있는 세상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을 것이며...
빈혈과 저혈압과 이석증의 어지럼증 강도와 양태가 제각각 다른 것임을 몰랐을 것이며….
임신과 출산을 통해 체득하는(되는) 몸성.
임신과 출산을 통해 체득하는 몸성.
그건 그렇고 동시대적 소재(?) 부류에 드는 영화 <브루탈리스트>! 비극이자 승화물이자 명작.
그건 그렇고 모마와 국풍81?
국가적 프로파간다로부터 비껴진(제껴진), 축복받은 예술가들.^^
미국 CIA는 현대 미술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활용했는가.
고통스러울수록 마음이 아름다워져야…
시로 저항하는 마음 같은 것.
나두 “2025 첫눈”
돌공원 혼자본 뒤 제주 사는 언니랑 형부랑 저녁에 만나 회전초밥 먹고 언니랑 둘이 올리브영갔다가 커피사서 호텔로 가서 1박. 언니에게서 요가배우고 난 언니에게 혈당 급속 강하 운동 가르쳐 주고 언니는 필사하고 난 혼자 궁싯거리다 잠들고… 아침에 조식부페먹고 언니는 강의가고 난 또 돌공원. 동생의 갑작스럽고 생뚱맞은 돌공원 탐방을 환영해준 언니와 형부는 평생 그렇게 상황이 허락하는 한 주변 사람들에게 후하게 베푸시는 편.
내가 명작을 찍을 때마다 끼어들어 더 명작을 만들어주는 새들. 사실 새를 보고 찍은 게 아닌 경우라서 더 귀여워서 혼미해지는… 새 좋아.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고 있었을 뿐인데, 내가 허락도 안 받고 사진을 찍은 거지 사실은…^^
다들 느끼시겠지만 25년 10월 말, 한국에서 APEC이 열리고 한미협정이 타결되고 젠슨황이 치맥을 먹으며 이재용, 정의선과 러브샷을 하는 순간, 한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넘어갔다. 이건 정말 어쩔 수가 없다.
힐마 아프 클린트 부산 전시에서 대작 10작품이 조금 높게 설치된 것과 그 그림들 위의 조명 위치가 그림 위주가 아니었음은 아쉬웠고, 대작 10작품이 병풍처럼 한 눈에 볼 수 있게 설치된 것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10작품의 유기적인 관계를 감상함에 있어 매우 음악적인 경험마저 할 수 있었기에…
부산 몰운대 유원지. 저 사진 속에서 서있는, 한복 입고 갓쓴 이는 누굴까? 프로필 사진 같은 걸 찍고 있었을까? 내가 또 명작을 건졌네^^ 그러나 이 사진을 전할 길이 없네^^
부산에서의 관람 성공!
말랑말랑한 홍시. 감사하다.
잎차 5ml
90도의 물 200ml
2분 정도 우려 냄.
삼일 째 통잠.
진짜 기쁘다.
으슬으슬해져서 Whittard Earl Grey 잎차 개봉.
종말 속에서 찾아낸 한 알의 희망 씨앗. 종말 속 유일한 생존 방법이 ‘정신 승리’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인류는 여태 그렇게 살아 남아 존재해온 것일 수도…
종말 속 프레카리아트 ‘전체’에 대한 절박한 강제 교화.
이미 쓴 후기를 다다다 올리고 싶지만 스포는 기회약탈이니까 참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