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 뭐, 떠나는 사람 말릴 방법이 있을리가 있겠어? 대신 마지막까지 장사 좀 잘하고 가 봐. 우리도 끝물 좀 보게.
키메라 사제(이단, 여) : 그럴까요? 그럼 뭐, 그러죠! 힐 받으실 분! 힐 받으실 분! 한번에 15플로네! 직업, 종족, 종교 불문입니다!
??? : 힐 좀 받읍시다.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아, 어서오세요! 어디 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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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by 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기다림의 끝]
상인 : 요즘 우리 사제님 표정이 좋아?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아, 그래보이나요? 좋은 일이 있어서요.
상인 : 오, 무슨 일인데?
키메라 사제(이단, 여) : 기다리던 사람이 왔거든요. 이제 기력을 회복해서 곧 떠날거예요.
상인 : 그거 아쉽네, 우리 사제님 실력 좋은 덕에 이 골목도 재미 좀 봤는데.
키메라 사제(이단, 여) : 너무 아쉬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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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2)]
던전 탐사대원 : 고마워요. 힐 잘하시네요.
키메라 사제(이단, 여) : 고맙습니다.
던전 탐사대원 : 저기 우리 팀에 힐러자리 비는데 같이 가실 생각 있으세요? 보수는 넉넉하게 드릴게요.
키메라 사제(이단, 여) : 괜찮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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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1)]
광전사 수녀 : 진짜! 끝이 없네! 야! 이단! 내가 막는다! 넌 나가!
키메라 사제(이단, 여) : 무슨 소리에요! 같이 나가...
광전사 수녀 : 아! 쫑알쫑알! 나 너 죽이기 전까지 안 죽어!
키메라 사제(이단, 여) : 그래도...!
광전사 수녀 : 걱정말고 나가! 나가서 기다려... 주...
(키메라 사제는 세상 잃은 표정으로 광전사 수녀를 바라본다.)
키메라 사제(이단, 예) : 어쩜... 그런... 마! (파문)동지아닌교!
광전사 수녀 : 뭐, 뭔소리야!
이단: 우린 그저 주류와 해석차이가 좀 있을 뿐이에요
광전사 수녀: 우리라고 엮지 말아줄래
이단:
키메라 사제(이단, 여, 빵터짐) : 꺄르르르르르!
광전사 수녀(혼란, 혼돈, 당황) : ?!?!?!???!?!?!?!?
이단 두 명이 모이면 군 부대 가 됩니다...
‘사단’이거든요...
ㅋㅋ
ㅋㅋㅋ
마! 동지아닌교!
아재게그 조아하는 키메라쨩
???: 삼단 옆차기!!
파문전사인줄
[말장난]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이단보다 더 큰 이단이 뭐게요?
광전사 수녀 : ??? 수, 숭악한 이단?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삼단'이요.
광전사 수녀 : ?!!?!!??!!?!!!
[파문 친구]
...
......
광전사 수녀 : ...그렇게 파문됐지.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어머, 그럼 우린 (똑같이 파문 당한)친구네요?
광전사 수녀 : 누, 누가 친구야! 이 이단이!
#잡상
[수녀복]
이단심문관 : 수, 수녀님, 조... 조금 더 정돈된 수녀복을 입으면 안될까요?"
광전사 수녀 : 뭐 임마? 뒤질래?!
이단심문관 : 히이이이익!
광전사 수녀 : 말도 끝까지 못하는게 믿음이 부족한 놈이군! 너는 내가 오늘 갱생시키겠다!
이단심문관 : 아, 안돼!
광전사 수녀 : 돼!
참고로 여기서 팔에 키메라 시술을 받은 양반은 나중에 이 이야기의 양반이 됩니다. 여러 사람 울리고 다니는 죄 많은 여자입니다. #발광
britg.kr/novel-group/...
얘들아 스케일이 또 개쩌는 키메라 백합을 물고 왔어 다들 같이 봐줘(;)
일단 광전사 수녀는 덩치가 산만해야 하고요?
#발광
광전사 수녀 : 난 죽어도 이단한테는 힐 안받어.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죽으면 더 이상 이단 못 잡잖아. 나한테 힐 받고 이단 잡는게 낫지 않아?
광전사 수녀 : 듣고보니 논리적으로 맞말이라 반박이 어렵다. 좋아. 넌 제일 마지막에 죽인다. 그때까지 죽지마라.
키메라 사제(이단, 여) : 응. 😀
...대충 이런 느낌으로.
여기 나오는 사제하고, 이단심문관도 이단이라고 때려잡을 정도로 광신적인 광전사 수녀하고 커플링 만들고 싶은데, 몸이 피로하여 더 이상 적지 못하고 노트에 메모만 해두다.
-2026.04.21. 14:40
"아뇨, 다른 곳으로 떠날겁니다."
"그럼 내가 또 어떻게 찾아온다는거요."
"그거야 저도 모르죠. 하지만 어떻게든 만나게 될겁니다. 왜냐면 세상은 원래..."
"모순적이니까?"
"예."
"그렇군. 잘 알겠소. 그럼 다음에 아프면 또 찾아올테니, 그때 또 봅시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리고요?"
"그, 젊은 처자가 웃통 확확 벗는거 아니오."
"예? 아? 아하하! 알게습니다. 그렇게 할게요."
"그럼 이제 진짜 안녕이오. 또 봅시다."
"예, 또 뵐게요."
"키메라 시술까지 받으신 분이 엄살이 심하시네요. 걱정마세요, 문제 되신 분은 하나도 없었어요. 설령 걸리더라도 제 오른팔이 잘 해결해 줬고요. 그리고 이미 치료는 끝났어요."
"정말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엥? 끝났다고? 어라? 진짜네?"
"팔의 감각은 좀 어떠세요."
"허허, 완전히 새것같소. 참 나 이거... 정말 신박하구려. 덕분에 좋은 경험했소. 여기 15플로네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어디가 아프시면 또 들려주세요."
"여기에 계속 머무를 생각이오?"
"파문 안당했다곤 말 안했는데요? 파문이야 진즉에 당했죠."
"뭐요? 아니 그럼 도대체 어떻게 신성마법을 쓰는거요? 앞뒤가 맞는게 하나도 없잖소?"
"말씀드렸잖아요? 세상은 모순적이라고 그리고 신앙은 모순적이면서 모순적이지 않다고요. 신앙이 모순적이며 모순적이지 않다는건 세상의 법칙을 초월하기 때문이죠. 세상의 법칙을 초월하는 권능을 종이한장으로 취소 시킬 수 있을까요?"
"아아... 암만 들어도 이단이오. 이거 힐을 받아야하나? 지나가던 이단심문관에게 걸리면 나도 덤탱이 쓰게 생겼소."
"글쎄요? 믿음의 힘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믿음의 힘?"
"저는 제 몸과 이어진 신들의 의지를 모두 믿거든요. 자신의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요."
"그 많은 신들을 다 믿는단 말이오,"
"네."
"서로 모순이 있을텐데?"
"원래 세상은 모순적이니까요. 그런 세상에서 모순되면서 모순적이지 않은게 있다면 그것은 신앙의 신비 뿐이겠죠"
"아이고... 난 이제 이게 신학논쟁인지, 궤변논쟁인지 모르겠소. 도대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지금까지 파문을 피한거요?"
"촉매말이오. 경전. 물론 사제니까 경전없이 기도를 할 수 있다 칩시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지 않겠소? 당신 몸을 이루는 그 모든 신들의 경전을 알지는 못할것 아니오?"
"아는데요?"
"뭐요?"
"다 알고 있어요."
"어떻게?"
"다 외웠거든요."
"엥?!"
"사제라면 당연히 해야할일 아닐까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그 두꺼운 경전들을 한권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한거요? 뭐, 뇌라도 쪼개서 바꿨소?"
"그럴리가요."
"그럼 도대체 비결이 뭐요?"
"하지만 그들에게는 신인걸요. 당장 선생님도 마족의 신이라고 하셨잖아요."
"한마디를 안지는 구려... 힐 받으러 왔다가 신학논쟁을 하게 될 줄이야..."
"그래도 재미있지 않나요? 이런 이야기."
"사제인 그쪽이나 재미있지 나같이 선머슴 같은 놈은 아니오."
"정말요?"
"말은 이렇게 하기는 했는데... 끙... 솔직히 재미가 없었다곤 못하겠소. 듣다보니 궁금증도 계속 생기고."
"그게 신학의 묘미죠, 그래서 어떤게 궁금하셨나요?"
"그래서 틈날때마다 각 종족의, 종교의 사제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몸의 일부를 바꿨어요."
"흠... 사제들이라면 신성모독일까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한거요?"
"이교도와 이단을 벌하는건 사제의 의무죠."
"생각보다 과격한 처자였구만. 그래도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살인을 금할텐데?"
"오른팔이 한 일을 왼팔이 모르게 했으니 괜찮습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인가?"
"제 오른팔은 살육의 신을 모시는 사제의 팔이죠."
"미치겠군. 살육의 신이라면 마족의 신 아니오? 우리가 악마라 부르는."
"사제를 하다보니 의문이 들더군요. 왜 다른 종족이나 종교는 치유를 할 수 없는가. 꽤 오랜시간동안 스스로에게 물었죠."
"신에게는 묻지 않았소?"
"신은 언제나 침묵하니까요. 그 침묵에서 뜻을 찾는게 사제의 일이고요. 그래서 저에게 물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군... 그래서 답은 찾았소?"
"모든 신들이 같더군요. 모두 자신이 만든 세계의 자신이 만든 자식들에게만 자신의 권능을 허락했어요.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 없었죠. 제가 모든 신의 자식이 되는것..."
"오호..."
"그렇다면 더 이해가 안되는군. 그러면 더더욱 신성마법이 안먹힐텐데? 이거, 잘못했다가 디버프 걸리는거 아니오?"
"하하, 걱정마시고 이걸 보세요."
"맙소사! 젊은 사람이 그렇게 웃옷을 훌렁 벗으면... 어라? 뭐, 뭐요 그 몸? 왜 피부색이 다 다른거요?"
"그야, 여기서 여기까지는 인간, 여기서 여기까지는 엘프, 여기서 여기까지는 오크, 여기서 여기까지는 드워프... 그 외에도 수백가지 종족의 몸을 이어 붙였으니까요."
"뭐요?"
"하하, 그렇죠. 그런데 저는 마법사는 아닌데 말이죠."
"응? 마법사가 아니라니? 그럼 뭐요?"
"사제입니다."
"사제라고? 사제가 어떻게 키메라를? 아니, 할 수야 있겠지만, 경전을 훼손하면 파문 당할텐데? 그러고보니 아까 종족, 종교 불문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습니다. 전 종족, 종교, 신체 변이 따지지 않고 모두 가능합니다. 경전을 훼손하지 않고도 말이죠. 저는 경전을 촉매로 쓰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