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버튼" 도입…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승부조작 익명 신고 지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FIFPRO #K리그
2026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승부조작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놨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프로선수 전용 익명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선수 보호와 공정성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24일 2026시즌 K리그 개막과 함께 승부조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레드 버튼'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승부조작 제안이나 관련 정황을 선수들이 즉시 알릴 수 있는 신고 통로를 마련해, 리그 차원의 예방 효과를 노린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FIFPRO 웹 기반 앱, K리그 프로선수 전용 QR 코드·가입 코드로 접속. (사진=연합뉴스)
레드 버튼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관리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 선수 보호를 위해 설계된 시스템이다. 프로 선수들이 승부조작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목격했을 때, 실명 노출 걱정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구조가 짜여 있다.
접근 방식에서도 보안성이 강조된다. 일반인은 레드 버튼에 접속할 수 없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현역 프로 선수들에게 배포하는 QR 코드나 가입 코드를 통해서만 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는 폐쇄형 구조로 운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실제 K리그 선수들만이 신고 기능을 활용하도록 범위를 한정했다.
신원 보호 장치 역시 국제 기준에 맞춰 마련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레드 버튼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진행한 엄격한 보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레드 버튼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내용은 곧바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FIFPRO가 사전에 지정한 담당 수사 기관으로 전달된다. 이어 FIFPRO는 확보된 정보를 국제축구연맹(FIFA) 조사 부서와 공유해 국가 간 공조 수사가 이뤄지도록 연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신고 시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신고자의 이름이나 소속팀 등 민감한 정보가 완전히 보호되며, 신고가 끝난 뒤에는 선수의 휴대전화나 이메일에 전송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기 때문에 신분 노출에 따른 보복 우려를 내려놓고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계획도 병행된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K리그 전 구단을 순회하면서 미팅을 진행하고, 특히 신인과 저연차 선수들에게 레드 버튼 접속 QR 코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치 절차와 신고 방법, 보안 구조 등을 직접 안내해 실제 현장에서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레드 버튼 운영이 안착할 경우, K리그 내부에서 승부조작 제안이 발생했을 때 조기 인지와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 대상 교육과 앱 지원을 통해 신고 문턱을 낮추고, FIFPRO와 FIFA 조사 부서, 담당 수사 기관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탕으로 승부조작 차단 체계를 구체적으로 강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레드 버튼" 도입…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승부조작 익명 신고 지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FIFPRO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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