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7m 투런포’ 김도영, KIA 시즌 첫 승 견인…LG 3연패 수렁 #KIAtigers #LGtwins #김도영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KIA 타이거즈 타선이 일찍부터 LG 트윈스 마운드를 공략하면서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점수 차를 벌리며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31일 잠실 원정 경기에 나선 KIA는 LG를 상대로 7-2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개막 2연패 뒤 처음 맞대결을 치렀지만, KIA가 초반 집중력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LG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6-0 리드 만든 2회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선발 올러 6이닝 무실점 힘 보태 7-2 완승. (사진=연합뉴스)
초반 승부처는 1, 2회였다. KIA는 1회 1사 후 헤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뒤이어 나온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빠른 타점 생산으로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압박했다.
공세는 2회에 정점을 찍었다. KIA는 윤도현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호령이 우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고, 카스트로의 오른쪽 2루타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 흐름을 타고 장거리포도 터졌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톨허스트의 2구째 시속 137.3㎞ 커터를 공략했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고, 비거리는 124.7m로 측정된 투런 홈런이었다. 한 이닝에만 5점을 추가한 KIA는 6-0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크게 유리하게 끌고 갔다.
김도영 활약은 초반 두 타석에서 분명했다. 1회 적시타로 첫 타점을 기록한 뒤, 2회 시즌 1호 투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3타점을 쌓았다. 장타와 단타를 모두 만들어낸 김도영이 공격의 중심에 서면서 KIA 타선 전체의 분위기도 올라갔다.
공격 흐름은 3회에도 이어졌다. KIA는 3회 2사 1, 3루에서 제리드 데일이 적시타를 터뜨려 7-0까지 달아났다.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KIA가 무려 7점을 뽑아낸 반면, LG는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선발 투수 애덤 올러는 6이닝 동안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 탈삼진 3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KIA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 카스트로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 흐름을 잡은 KIA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올러가 6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LG 타선을 3피안타로 묶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후 불펜으로 투입된 투수들이 점수 차를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공격과 수비가 조화를 이루면서 KIA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LG는 선발 톨허스트가 흔들리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톨허스트는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았으나, 홈런 1개를 포함해 9피안타로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직전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요니 치리노스가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이날 톨허스트까지 조기 강판되면서 LG 선발진이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게 됐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 LG 타선은 후반에서야 추격에 나섰다. 7회말 공격에서 LG는 KIA의 바뀐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주헌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영빈이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득점 과정에서 주자 교체 상황도 발생했다. 3루까지 진루했던 문보경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LG는 경기 도중 상태를 설명하며 아이싱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력 구성상 중요한 내야 자원인 만큼, LG로서는 컨디션 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었다.
7회 공격은 계속됐다. 2사 1, 2루로 이어진 상황에서 LG 최원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추가 1점을 보탰다. 스코어는 2-7까지 좁혀졌고, 동점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이후가 아쉬웠다.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송찬의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 타선의 집중력 차이도 이날 승부를 갈랐다. KIA는 초반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와 장타를 묶어 7점을 생산했고, 그중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각각 3타점, 2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했다. 반대로 LG는 경기 막판 일부 이닝에서만 득점을 만들어내며 추격 타이밍을 놓쳤다.
경기 전체를 돌아보면 KIA는 선발 올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상위 타선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도영은 시즌 1호 투런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카스트로도 2루타 2개를 포함한 2안타 2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KIA는 개막 2연패를 끊으며 흐름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대로 LG는 개막전 치리노스에 이어 톨허스트까지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크게 흔들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두 선발이 합계 4이닝 동안 1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마운드 재정비와 함께 타선의 초반 응집력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124.7m 투런포’ 김도영, KIA 시즌 첫 승 견인…LG 3연패 수렁 #KIAtigers #LGtwins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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